日 언론, "지바 롯데, 이대은과 재계약 방침"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8.11 06: 53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가 우완 투수 이대은(26)에게 내년 시즌 잔류를 요청할 방침이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11일 지바 롯데 구단이 이대은의 성적과 인기를 종합해 내년 시즌 잔류 요청을 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지바 롯데 구단 고위 관계자는 "성적을 보면 다음 시즌도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성적은 25경기 9승2패 평균자책점 3.29 탈삼진 72개.
이대은은 150km대 강속구를 무기로 일본프로야구 데뷔 첫 해에 팀 내 최다 9승을 올리며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스포츠닛폰은 '한류스타 뺨치는 외모로 주목받고 있으며 지바 롯데 구단은 인기와 실력을 겸비한 한류 오른팔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대은은 11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되면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한 한국인 투수로 첫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하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대은은 "반드시 이길 것이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마케팅 측면에서도 이대은은 팀 내 가치가 높다. 지난 18일에는 QVC 마린필드에 이대은의 이름을 딴 새로운 음식 메뉴로 우동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한국식 김치와 냉장고기가 주재료로 만들어졌다. 이대은도 "시식을 해보니 굉장히 맛있었다"고 적극 홍보했다.
일본 진출 첫 해부터 연착륙하고 있는 이대은, 내년 시즌에도 지바 롯데 유니폼을 입은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듯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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