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보스턴 레드삭스 마무리 투수 우에하라 고지가 우측 손목 골절 증상으로 시즌 아웃 됐다.
보스턴은 11일(이하 한국시간)우에하라의 부상을 발표하면서 올시즌 나머지 경기에 출장하기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우에하라는 지난 9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원정경기 9회 1사 만루에서 마운드에 올랐다가 부상을 당했다. 호세 이글레시아스를 삼진으로 처리한 뒤 다음 타자 이안 킨슬러가 친 타구에 손목을 맞았다. 직선타구가 우에하라의 우측 손목을 그대로 강타했다. 우에하라는 타구를 잡아 1루에 송구,경기를 끝냈지만 통증을 참지 못하고 다지 주저 앉아야 했다.

경기 후 구단은 우에하라의 부상이 경미한 것으로 판단했지만 이후 정밀 검진 결과 뼈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밝혀졌다.
2009년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이적해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입단한 우에하라는 2013년부터 보스턴에서 뛰고 있다. 지난 해 올스타에 선정됐고 2013년 보스턴이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할 당시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 이 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결정전에서는 MVP에 오르기도 했다.
올시즌은 43경기에서 25세이브(2승 4패) 평균자책점 2.23을 기록하고 있었다. 보스턴과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 2년 1,800만 달러에 재계약 해 내년 까지 기간이 남아 있다. /nangapa@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