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가 우완 투수 카를로스 프리아스에 대한 마이너리그 옵션 행사를 백지화 하고 메이저리그 부상자 리스트에 재등재했다.
다저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이 같은 사실을 발표하면서 프리아스를 2일자로 소급해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린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프리아스는 다저스의 40인 로스터에 다시 들게 됐다.
프리아스는 우측 허리 근육통으로 지난 7월 6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그 뒤 휴식과 재활훈련을 거쳐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등판을 가졌다. 마이너리그 싱글 A 란초 쿠카몽가 소속으로 2경기 등판했다.

다저스는 4일 부상자 명단에서 프리아스를 복귀시키면서 옵션을 행사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로 보냈다. 이 때는 다저스가 알렉스 우드와 맷 레이토스를 트레이드로 영입해 선발 로테이션을 구성한 시점이었다.
프리아서는 지난 6일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소속으로 선발 등판했으나 다시 통증이 도졌다. 당시 프리아스는 1이닝 피칭만 마친 채 교체 됐다. 이 때문에 프리아스는 마이너리그 부상자 명단에 등재돼야 했다.
다저스가 프리아스에 대한 마이너리그 옵션을 무효화 하고 다시 메이저리그 부상자 명단에 등재함으로써 프리아스는 연봉에서 우선 이익이 생긴다. 메이저리그 연봉을 적용 받을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메이저리그 재직기간(서비스 타임)에도 산입이 돼 앞으로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얻거나 FA가 되는데 사용할 수 있다.
지난 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프리아스는 올 시즌 14경기(선발 12경기)에 등판해 5승 5패 평균자책점 4.39를 기록하면서 선발 투수로 성장이 기대됐으나 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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