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우완 송신영(40)이 시즌 첫 공룡 사냥에 나선다.
송신영은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예고됐다. 올 시즌 NC전에는 1번 구원 등판한 바 있지만 선발은 처음이다. 염경엽 넥센 감독이 그동안 NC전에는 내보내지 않았기 때문. 송신영은 그동안 주로 LG, kt 등 타격이 비교적 강하지 않은 팀을 상대했다.
그러나 올해 처음 선발로 전환한 송신영은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는 호투를 보여줬고 처음으로 화력이 센 NC를 선발로서 상대하게 됐다. 1경기 등판한 당시 기록은 2⅔이닝 1실점. 시즌 선발 성적은 13경기 7승2패 평균자책점 4.15.

넥센은 전날(10일) 시즌 첫 월요일 경기를 치렀다. 대구에서 선두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해 12-3 완승을 거두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이 타격감이 NC전에도 이어온다면 1승8패의 절대 열세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NC전에서는 더욱 평정심이 필요하다.
한편 NC 선발은 우완 이민호(22)다. 올 시즌 선발로는 4경기에 나와 2승2패 평균자책점 8.10을 기록했다. 직전 등판인 LG전에서 6이닝 2실점하며 시즌 4승째를 거뒀다. 시즌 총 성적은 46경기 4승4패 평균자책점 5.22. 넥센전 성적은 5경기 평균자책점 9.00이다. 이민호 역시 시즌 첫 넥센전 선발 등판이다./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