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 K리그 챔피언십 U17 우승, U18 준우승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8.11 17: 25

프로축구 울산현대축구단 산하 U-18팀(이하 현대고)이 '2015 K리그 U18 챔피언십'에서 광양제철고에 1-2로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U-17팀은 제주U17팀에 4-1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전반 13분 광양제철고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0-1로 끌려갔다. 그러나 빠르게 팀을 재정비한 현대고는 반격에 나섰다. 현대고는 전반 19분 이형경이 올려준 크로스를 이상민이  헤딩골로 연결하며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그러나 기세를 이어 경기를 주도해나가던 현대고는 전반 31분 다시 실점하며 1-2로 전반을 마쳐야했다.
현대고는 후반시작과 함께 승부수를 던졌다. 지난 고교리그 왕중왕전 결승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우승을 이끌었던 오인표를 투입한데 이어, 전날 U-17팀 경기 결승전에 출전해 득점포를 가동한 오세훈, 김규형까지 교체투입하며 공격에 박차를 가했다.

현대고는 후반들어 골문을 단단히 잠근 광양제철고의 수비벽을 허무는데 끝내 실패하며 1-2로 아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비록 U-18팀은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결실은 있었다. 현대고는 이번에 대회에 참가한 U-18팀, U-17팀이 모두 결승에 올랐다. 특히, U-18팀은 이번대회 조별예선 3경기에서 3전전승(10골 무실점)으로 16강에 오르는 막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현대고는 이번 대회를 비롯해 올해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이어갔다. 이번시즌 현대고는 부산MBC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를 시작으로 K리그 구단 산하 U-18팀이 참가하는 ‘2015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리그’ B조 우승, ‘2015 대교 눈높이 전반기 전국 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2015 K리그 챔피언십 대회’에서도 U-17(저학년)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전적)
- 조별예선 D조 2라운드 vs 진주고(경남FC) : 2-0 승
- 조별예선 D조 2라운드 vs 수원FC U-18 : 3-0 승
- 조별예선 D조 3라운드 vs 개성고(부산 아이파크) : 5-0 승
- 16강전 vs 개성고(부산 아이파크) : 3-1 승
- 8강전 vs 금호고(광주FC) : 2-0 승
- 4강전 vs 오산고(FC서울) : 3-2 승
- 결승전 vs 광양제철고(전남드래곤즈 : 1-2 패 / jasonseo34@osen.co.kr
울산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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