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롯데 마린스 우완 이대은이 4이닝 무실점 호투했으나 경기가 우천 노게임 선언됐다.
이대은은 11일 일본 센다이 라쿠텐 코보 스타디움 미야기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서 4이닝 1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구속은 151km였다. 그러나 경기는 지바롯데가 1-0으로 앞선 5회초 2사 만루 공격 도중 폭우가 쏟아지면서 중단됐고 결국 노게임 선언됐다.
이대은은 이날 5회까지 채운다면 승리 요건을 갖추게 돼 한국인 최초 일본 리그 10승을 노려볼 수 있었다. 그러나 비로 인해 기록 달성을 뒤로 미뤘다. 최근 26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도 더 이어갔으나 비에 휩쓸려갔다. 이날 이대은은 58개를 던져 선발 로테이션을 한 번 건너뛸 것으로 보인다.

1회 이대은은 선두타자 히지리사와 료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으나 젤러스 휠러를 포수 파울플라이, 윌리 모 페냐를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이어 2회에는 2사 후 후지타 가즈야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고토 미쓰타카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고 이닝을 마쳤다.
이대은 3회를 삼자 범퇴로 마친 뒤 4회에도 탈삼진 2개를 잡아내는 등 삼자 범퇴로 호투했다. 이대은은 1-0으로 앞선 5회 다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비로 인해 경기가 더이상 진행되지 않았다. 9승2패 평균자책점 3.29의 성적도 유지됐다./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