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삼두근 통증' 송승준, 3⅔이닝 4실점 자진강판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8.11 20: 05

롯데 자이언츠 송승준이 스스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송승준은 11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SK 와이번스전에 선발로 나서 3⅔이닝 8피안타 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78개였다.
1회부터 4회까지 송승준은 매이닝 주자를 내보냈다. 1회 이명기에게 좌전안타, 박재상에게 투런포를 맞고 경기를 시작한 송승준은 최정에게 좌전안타, 박정권에게 우전안타를 연달아 맞았다. 4연속 피안타, 무사 1,3루에서 이재원을 희생플라이로 잡아내며 다시 1점을 내줬다. 그나마 1사 1루에서 김강민을 병살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2회 역시 힘겨웠다. 선두타자 앤드류 브라운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그리고 계속된 1사 1루에서 유격수 오승택의 호수비에 힘입어 다시 병살을 잡아냈다. 3회에는 안타 2개를 맞고 초래한 2사 1,2루 위기에서 이재원에게 1타점 우전안타를 내주며 4점째 실점을 했다.
송승준은 4회 1사 후 박계현에게 볼넷을 내줬고, 2사 1루 이명기와 상대하면서 벤치에 신호를 보냈다. 스스로 마운드를 내려간 송승준은 이명우에게 바통을 넘겼다. 이날 송승준의 구속은 최고 142km로 평소보다 4km 가까이 낮았다.
구단 관계자는 "습한 날씨와 더위 탓에 근육피로도 때문에 오른쪽 삼두근 근육통을 호소하고 있다. 그래서 교체를 요청했고, 내일 병원에서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cleanupp@osen.co.kr
부산=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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