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이드. LG전 6⅓이닝 4실점...10승 실패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8.11 21: 06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클로이드가 시즌 10승 고지를 밟는 데 실패했다.
클로이드는 11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 91개의 공을 던지며 6⅓이닝 11피안타 0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클로이드는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한 채 교체됐고, 삼성 불펜진은 클로이드의 주자를 묶지 못했다. 
클로이드는 1회말 임훈을 헛스윙 삼진, 정성훈을 3루 땅볼로 잡았다. 박용택에게 좌전안타를 내줬지만, 서상우에게 2루 땅볼을 유도해 첫 이닝을 가볍게 끝냈다.

그러나 클로이드는 2회말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뒤 수비 실책으로 실점했다. 오지환에게 중전안타, 유강남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우익수 이영욱이 유강남의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나바로가 이영욱의 송구를 한 번에 받지 못한 사이 3루에 있던 오지환이 홈까지 밟았다. 선취점을 내준 클로이드는 손주인에게도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임훈을 투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2회말을 마쳤다.
클로이드는 3회말 정성훈 박용택 서상우를 삼자범퇴로 잡았다. 4회말에는 양석환과 오지환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으나, 유강남을 커브로 헛스윙 삼진, 손주인을 좌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그러자 삼성은 5회초 3점을 뽑아 3-1로 역전, 클로이드를 지원했다. 그런데 클로이드는 또 2사 후 흔들렸다. 박용택에게 좌전안타, 서상우에게 우전안타를 맞았고, 2사 1, 2루에서 이진영에게 던진 슬라이더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로 이어졌다. 3-3 동점이 됐고, 계속된 2사 2루 위기에선 양석환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 5회말을 마무리했다.
클로이드는 동점을 허용했지만, 6회말 오지환 유강남 손주인을 삼자범퇴로 잡았다. 7회말에는 첫 타자 임훈에게 우전안타를 맞았고, 정성훈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그러자 삼성은 불펜진을 가동, 클로이드를 내리고 박근홍을 올렸다. 박근홍은 박용택에게 중전안타를 맞았고 서상우의 1루 땅볼성 타구에 구자욱이 홈 송구 에러를 범해 임훈에게 득점을 허용, 삼성은 LG에 3-4로 리드를 내줬다. / drjose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