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중국이 위안하 평가절하를 단행했다. 자국 경제 부양을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코스피가 2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11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2003.17) 대비 16.52포인트(0.82%) 하락한 1986.65로 마감됐다. 20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3월 16일 이후 5개월 만의 일.
코스피 지수는 뉴욕 증시와 유럽 증시의 상승 마감 등의 영향으로 16.98포인트(0.85%) 오른 2020.15로 개장했다. 하지만 장중 전해진 중국의 위안화 평가 절하 소식에 약세로 돌아섰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 당 환율을 전일 대비 1.9% 오른 6.2298 위안으로 고시했다. 일일 변동폭이 시행된 이래 위안화 대비 달러 상승폭으로는 사상 최고치다. 이는 곧 국내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14.08포인트(1.89%) 내린 732.26로 마감했다. 코스피와 반대로 코스닥에서는 개인들이 449억원어치를 팔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3억원어치, 230억원어치를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osenlif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