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쐐기 2타점’ 유강남, “직구 하나 노렸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8.11 22: 12

LG 트윈스 포수 유강남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적시타를 날려 삼성전 악몽 탈출을 이끌었다.
유강남은 11일 잠실 삼성전에 8번 타자겸 포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유강남은 2회말 2사 1루에서 클로이드를 상대로 우전안타를 날렸다. 이 안타에 삼성 우익수 이영욱와 2루수 나바로의 어설픈 수비로 1루 주자 오지환이 득점, LG의 선취점이 나왔다. 이후 유강남은 7회말 2사 만루서 심창민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려 7-3,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승리로 LG는 4월 28일 이후 105일 만에 삼성을 꺾었다. 시즌 전적은 45승 57패 1무가 됐다.
경기 후 유강남은 “만루에서 투수가 흔들리고 있어 직구 하나는 던질 것 같아 노리고 타격했다”며 7회말 적시타 상황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유강남은 “팀이 승리해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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