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가 신인왕이 되어야 하는 이유...지역지 응원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8.12 02: 37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강정호가 올해의 신인이 되기 위한 강력한 근거들을 만들어 가고 있다. 피츠버그 지역지인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가 신인왕 레이스에서 선전 중인 강정호를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12일(이하 한국시간)브라이언 오닐 기자가 게재한 기사는 단순한 판도 분석을 넘어서 강정호가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어떤 강정을 갖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들어가면서 강력한 후보임을 주장했다.
현재 경쟁 구도에 대한 분석은 한국에서 보는 것과 다르지 않다. 후보들의 면면도 밀워키 브루어스 투수 테일러 영맨을 유혁한 후보에 포함시킨 것 말고는 다를 게 없다.

이 매체는 후보들의 현재 성적을 보여준 뒤 본격적으로 강정호의 강점을 설명했다. 대략 아래의 내용이다.
피츠버그 닐 헌팅턴 단장이 지난 겨울 한 일 중에 최고는 강정호와 사인한 것이다. 시즌이 시작될 무렵 수많은 의문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한 가지도 남아 있지 않다.
피츠버그 내야 좌측(유격수, 3루수)가 붕괴했을 때 강정호는 어느 포지션에 들어서던지 안타를 만들어 냈다. 3루수로 강정호는 52경기에서 타율/출루율/장타율/OPS=.293/.382/.425/.807을 기록했다. 유격수로 37경기에서 .311/.361/.516/.877이었다. 만약 강정호의 이런 활약이 없었다면 피츠버그는 어떻게 됐을까. 앤드류 매커친 다음을 꼽는다면 강정호다.
어느 곳에서 경기를 하든 상대가 좌완이든 우완이든 강정호는 변함없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vs 우완  .299/.366/.448/.814
vs 좌완  .271/.377/.475/.851
 홈          .314/.399/.428/.827
원정      .270/.331/.482/.813
강정호의 단점을 찾기는 어렵다. 대타로 등장했을 때 11타수 1안타에 볼 넷 몇 개를 얻었고 선발 출장할 때 훨씬 잘 쳤다. 하지만 이것은 강정호가 꾸준히 선발로 나오도록 하는 추가적인 이유가 될 뿐이다.
강정호는 득점권에 주자가 있을 때 타율 .291을 기록했다. 복수의 주자가 있으면 .323이고 경기 후반이나 접전 상황에서는 .315였다. 동점시에는 .329, 1점차로 앞서거나 뒤져 있을 때는 .336, 2점차이었을 때는 .324였다.
강정호의 가장 좋은 점 중 하나는 초구 스윙을 두려워하지 않는 점이다. 평균 10타석에 한 번씩 밖에 나오지 않지만 초구 공격에서 34타수 17안타를 기록했다. 홈런 4개, 2루타 2개, 3루타 하나가 나왔다. 초구 공략 결과는 .500/.528/.971/1.498이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가장 최근에는 다저스의 조엘 페랄타가 슬그머니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으려고 들어오다 강정호의 밀어치기 3점 홈런에 걸렸다.
강정호의 쇼는 오래 계속 될 것 같다. 
      
    ▲NL 올해의 신인 후보 성적-타자(12일 현재)
  
                                          WAR     득점   안타  홈런    타점    타율/출루율/장타율/OPS
맷 더피(샌프란시스코)            3.8         48      111      9       51    .307/.345/.465/.810
강정호(피츠버그)                   3.8         42        88      9      39     .293/.368/.453/.821
크리스 브라이언트(시카고C)    3.0         58        91    15      65     .249/.360/.441/.801
랜달 그리척(세인트루이스)      3.0         53        77    14      43     .286/.332/.569/.901
작 피더슨(LA 다저스)             2.3         53        82     21     68     .222/.354/.447/.801
    ▲NL 올해의 신인 후보 성적-투수
                                             WAR      경기      승-패     이닝    볼넷    삼진    ERA
테일러 영맨(밀워키)                  2.7         11          6-3        71.2     21        61    2.26
노아 신더가드(뉴욕M)               1.7         16          6-6        98.2     22       106   3.01
크리스 헤스턴(샌프란시스코)      1.2         22         11-6      134.2     39       102   3.48
*WAR는 b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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