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더그 멜빈 단장 사임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8.12 03: 13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밀워키 브루어스의 더그 멜빈 단장이 사임을 표명했다. 12일(이하 한국시간)멜빈 단장은 자신이 자문 역할로 물러날 것임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밀워키는 전문회사를 통해 단장 후보를 물색하고 이번 주 내로 인터뷰를 진행하기로 했다. 밀워키는 보다 분석적인 젊은 단장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멜빈 단장은 “이제 63세이고 이 일을 20년 동안 했다. 구단주가 새로운 세대에게 단장의 임무를 줄 수 있도록해야 할 시기”라고 사임을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멜빈 단장은 2002년 9월 당시 버드 셀리그 구단주에 의해 밀워키 단장에 취임했다. 밀워키가 106패를 당한 시즌이었다. 멜빈 단장은 부임 후 리빌딩을 시작해 2003년 4,000만 달러였던 연봉을 2004년에는 2,700만 달러까지 줄이기도 했다.
2007년 81승 81패로 팀이 13년 만에 루징 시즌에서 벗어나도록 했지만 2008년 막판의 부진으로 네드 요스트 감독이 정규시즌 12경기를 남겨 놓고 해임되기도 했다.
2011년에는 잭 그레인키 등을 영입해 프랜차이즈 사상 최다 승인 96승을 올렸고 팀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까지 진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다시 팀은 부진에 빠졌고 멜빈 단장은 올 시즌 리빌딩에 부심하다 결국 사임을 결심하는 상황이 됐다. 
마이너리그 투수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뉴욕 양키스에서 뛰었던 멜빈은 뉴욕 양키스에서 프런트 경력을 시작했다. 1987년부터 1994년까지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부단장으로 재직했고 1994년 텍사스 레인저스 단장으로 옮겼다. 텍사스에는 2001년까지 재직했다. /nangapa@osen.co.kr
밀워키 브루어스 구단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