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골차 극복했던 세비야 투혼, 박수 받아 마땅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8.12 06: 32

비록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세비야는 유로파리그 챔피언다웠다.
세비야는 1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조지아 트리빌리시의 보리스 파이차지스 에로브널리 스타디오에서 벌어진 2015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연장 접전 끝에 페드로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하며 바르셀로나에게 4-5로 패했다. 유로파리그 챔피언 세비야는 챔피언스리그 챔피언 바르셀로나에게 아쉽게 우승컵을 내주게 됐다.
지난 2006년 슈퍼컵에서 세비야는 바르셀로나는 3-0으로 완파하고 우승한 전력이 있다. 세비야의 구단 역사상 첫 번째이자 유일한 슈퍼컵 우승이었다. 당시 맨오브더매치를 수상했던 다니 알베스는 친정팀을 떠나 현재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다. 9년 전 준우승의 수모를 당했던 메시는 세비야를 꺾겠다는 의지가 대단했다.

세비야의 출발은 좋았다. 전반 3분 만에 바네가가 프리킥 골을 뽑아 바르셀로나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화력이 너무나 막강했다. 메시가 전반 7분과 15분, 프리킥으로만 내리 두 골을 뽑았다. 하피냐(전반 44분)와 수아레스(후반 7분)의 추가골까지 터졌다. 후반 초반 일찌감치 4-1로 앞선 바르셀로나는 우승을 자신했다.
하지만 세비야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12분 레예스의 만회골이 터지더니 후반 27분 가메이로의 페널티킥까지 터트렸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용병술까지 적중했다. 교체로 투입한 임모빌레와 코느플리얀카가 후반 36분 동점골을 합작했다. 24분 동안 세 골을 뽑앙내며 절망적인 경기를 동점까지 끌어올렸다.
연장전에 돌입했지만 기세가 오른 세비야가 더 유리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연장 후반 8분 메시의 슈팅을 페드로가 마무리하면서 바르셀로나가 우승컵을 차지하게 됐다.
비록 패했지만 세비야의 끈질긴 승부욕은 자칫 싱겁게 끝날 뻔했던 경기를 명승부로 몰고 갔다. 세비야는 유로파리그 챔피언다운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세비야는 2007년(우승 AC 밀란)과 2014년(우승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2015년까지 2년 연속 슈퍼컵 준우승에 머무르게 됐다.
세비야가 다가오는 프리메라리가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복수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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