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28)가 슈퍼컵 결승골의 주인공 페드로(28)를 칭찬했다.
바르셀로나는 1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조지아 트리빌리시의 보리스 파이차지스 에로브널리 스타디오에서 벌어진 2015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연장 접전 끝에 페드로의 결승골에 힘입어 세비야를 5-4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3분 만에 바네가에게 프리킥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메시가 전반 7분과 15분 프리킥으로 두 골을 내리 뽑아내 역전에 성공했다. 하피냐와 수아레스의 연속골이 터진 바르셀로나는 4-1로 달아나 승세를 굳히는가 싶었다. 그런데 세비야가 연속 3골을 뽑아 4-4 동점을 만들었다. 숨 막히는 연장전에서 메시의 슈팅을 페드로가 마무리해 승리를 결정지었다.

경기 후 메시는 스페인매체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페드로는 승리에 대한 모든 것을 누릴 자격이 있다. 첫 50분 동안 우리는 아주 편안하게 경기를 했다. 하지만 집중력까지 잃었다. 피곤함이 몰려오면서 도움이 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페드로에게 공을 돌렸다.
현재 페드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상황. 메시는 “페드로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우리는 모른다. 어떻게 되든 그가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페드로의 앞날을 축복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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