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의 에이스 맷 하비(26)가 쾌조의 피칭을 선보이며 시즌 11승 달성에 성공했다.
하비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시티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96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평균자책점은 2.76에서 2.61로 내려갔다.
팽팽한 투수전을 벌였으나 흔들리지 않고 든든하게 메츠 마운드를 지켰다. 96마일(154㎞)에 이르는 포심 및 투심패스트볼을 자유자재로 던지며 콜로라도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1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출발한 하비는 2회 2사 후 르마이유에게 3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허용한 뒤 도루까지 내줬으나 헌들리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이날 첫 득점권 위기를 넘겼다.

3회와 4회를 잘 넘긴 하비는 5회 르마이유와 헌들리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고 기세를 올렸다. 2사 후 파커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투수인 루신을 2루수 땅볼로 잡고 5이닝 고지를 밟았다. 6회는 블랙먼, 레이예스, 곤살레스를 범타로 요리하고 순항을 이어갔다.
침묵하던 메츠 타선은 6회 드디어 선취점을 냈다. 1사 후 커다이어가 좌전안타로 나갔고 2사 1루에서 다노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 그리고 테하다의 우전 적시타가 터지며 귀중한 1점을 기록했다. 하비는 7회 1사 후 파울센에게 2루타를 맞으며 이날 첫 장타를 허용했으나 르마이유를 2루수 직선타 및 병살 플레이로 완성시키며 실점을 하지 않았다.
8회에는 헌들리를 유격수 땅볼로, 파커를 투수 앞 땅볼로, 데스칼소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승리를 눈앞에 뒀다. 메츠 타선은 8회 1사 후 커다이어의 안타로 기회를 잡은 뒤 2사 1루에서 커다디어의 기습 2루 도루 때 포수 헌들리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2사 3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다노와 테하다가 연속 볼넷을 고르며 만루를 만들었고 하비와 교체된 대타 그랜더슨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추가점을 기록하는 등 3점을 뽑아내 하비의 여유있는 승리요건을 만들어줬다. /skullboy@osen.co.kr
AFPBBNews =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