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프리뷰] 김택형-이태양, 12일만의 재대결 결과는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8.12 10: 44

넥센 히어로즈 좌완 김택형(19)과 NC 다이노스 우완 언더 이태양(22)이 12일 만에 다시 만난다.
김택형과 이태양은 12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NC전에 각각 선발로 예고됐다. 두 투수는 지난달 31일 마산 경기에서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 뒤 12일 만에 다시 마주쳤다. 당시에는 김택형이 5이닝 1실점으로 이태양(5이닝 3실점)에 판정승을 거두며 팀의 NC전 시즌 첫 승을 이끌었다.
넥센은 이날 이후 다시 NC전 3연패에 빠져 있다. 김택형도 깜짝 호투 이후 다음 등판이었던 6일 잠실 두산전에서 3⅓이닝 9실점(8자책)을 기록하며 패전을 안았다. 자신의 실책과 수비 미스, 제구 난조가 모두 겹친 최악의 결과였다.

김택형이 그날의 악몽을 뒤로 하고 NC를 상대로 팀을 다시 구해낼 수 있을까. 전날 불펜 6명이 총출동한 만큼 막내의 호투가 절실히 필요한 팀이다. 김택형의 시즌 성적은 20경기 3승3패 평균자책점 7.88. NC를 상대로는 3경기 1승1패 4.35을 기록 중이다.
김택형이 올해 넥센의 2차 2라운드 신인이라면 이태양은 원래 넥센의 2011년 2라운드 신인이다. 적이 된 이태양이 친정팀 패배 설욕을 준비한다. 이태양의 시즌 성적은 19경기 6승3패 3.86이다. 31일 경기 이후로 롯데전에서는 3이닝 2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이태양은 31일 당시 5이닝 3실점으로 크게 무너지진 않았으나 사사구가 5개였던 점이 발목을 잡았다. 올 시즌 넥센을 만나서는 4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5.02를 기록 중이다. 전체 피홈런 11개 중 우타자 상대로 홈런을 9개 내줘 넥센을 조심해야 한다./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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