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카드에 계속 당하지는 않았다. '독사' 박성균의 제대로 멍군을 부르면서 4강전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박성균은 12일 서울 용산 OGN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2015 스베누 스타리그 시즌2' 김택용과 4강전 2세트서 상대의 전략을 절묘하게 막아내면서 세트스코어를 1-1 동률로 만들었다.
초반 주도권은 김택용이 쥐고 있었다. 빠르게 로보틱스 퍼실리티를 올린 김택용은 드래곤과 함께 셔틀로 앞마당을 가지고 간 박성균의 정면을 두들겼다. 위기의 순간 박성균이 간발이 차이로 김택용의 압박을 버텨냈다. 일꾼을 동원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아슬아슬하지만 버텨낸 박성균은 자원 활성화에 성공하면서 주도권을 되찾았다. 김택용이 전병력을 앞세워 다시 돌파를 시도했지만 막히면서 항복을 선언, 1-1로 승부가 원점이 됐다.
◆ 2015 스베누 스타리그 2시즌2 4강 A조
▲ 김택용 1-1 박성균
1세트 김택용(프로토스, 9시) 승 [신단장의능선] 박성균(테란, 3시)
2세트 김택용(프로토스, 5시) [네오제이드] 박성균(테란, 7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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