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그레인키가 6이닝 무실점 피칭으로 팀의 4연패 탈출에 공헌했다. 12일(이하 한국시간)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 그레인키는 이날 시즌 12승(2패)과 함께 7연승, 10연속 경기 무패 기록도 함께 달성했다. 시즌 평균 자책점 1.65와 승률(.857)모두 메이저리그 단독 선두가 됐다.
경기를 마친 뒤 그레인키는 이날 호투에 대해 “직구의 로케이션에 신경을 썼다”고 하면서도 자신이 만들어가고 있는 기록들에 대해서는 크게 의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오늘 피칭을 평가한다면

▲무엇보다도 빠른 볼의 로케이션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데 오늘은 크게 여기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상대가 배트를 내미는 한계까지 빠른 볼을 스트라이크 존 구석에 던졌고 거기서부터 또 조정을 해나기를 계속했다. 상대가 스윙을 시작하기 시작하면 그 다음부터 (그렇게 구석으로 던지도록)유지만 하면 되는 것이다.
-최근 불펜이 좋지 않았는데 가능한 오래 던지려고 했나
▲그렇지 않다. 이전에도 늘 더 많이 던지려고 할 때 마다 뒤에 문제가 생겼다. 이 때문에 오래 던지는 것에 대해서는 너무 많이 생각하려고 하지 않는다. 5이닝에 100개를 던졌다면 더 던지려고 했겠지만 오늘은 피칭 패턴을 바꾸지 않았다.
-오늘 타선이 4회 터졌다.
▲2점을 내줬는데 나는 초반에 좋지 않았다. 이 때문에 선두 타자를 아웃시키려고 최선을 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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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만에 같은 팀을 만났는데 많은 것을 바꾸려고 했나(20일 워싱턴과 원정경기에 등판했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만약 일주일에 두 번 만났다면 새롭게 조정하는 것이 필요했을 것이다.
-10연속 경기 무패다.
▲좋다. 내가 던질 때 마다 선수들이 정말 잘 해준다.
-기록들에 대해 신경은 쓰나
▲모르겠다. 아마 그건 좋은 일일 것이다. 내가 필요이상으로 부담을 느끼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더 나아지려고 하거나 더 오래 던지려고 하거나 더 많은 삼진을 잡으려고 하지 않는다.
-앞선 등판에서 1회 5실점했는데 오늘 1회는
▲특별히 다른 것은 없다. 게임플랜이 있었고 거기에 따라 던졌다.
-푸이그가 좋은 활약을 펼쳤다.
▲만약 다른 사람이 이 정도면 잘 한 것이다. 아마 푸이그 수준에서 잘한다는 것은 다른 선수들 보다 더 나은 것일 것이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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