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가 날을 잡았다. 팀이 근 2년 만에 4연패에 빠지고 자신을 트레이드하기 위한 웨이버공시가 철회됐었다는 소식까지 들린 날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12일(이하 한국시간)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서 선제 2점 홈런과 3타점 3루타로 혼자서 5타점을 올리면서 팀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푸이그가 한 경기 5타점을 기록한 것은 자신의 경기최다 타점 타이기록이다. 2013년 6월 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5타점을 기록한 후 처음이기도 하다.

올시즌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푸이그는 최근 돈 매팅리 감독과 마크 맥과이어 타격코치의 조언 아래 타격 폼을 수정하기도 했다. 타석에서 투구를 기다릴 때 좌측 어깨가 너무 홈플레이트 쪽으로 틀어지지 않도록 바꿨다. 외야 중앙이나 우중간 타구를 많이 보낼 수 있도록 하는 훈련도 많이 치렀다.
경기 후 돈 매팅리 감독은 푸이그의 타격에 대해 “자신감이 돌아왔다. 팀 모두에게 좋은 일”이라고 반겼다.
푸이그는 경기후 인터뷰에서도 “치기 좋은 공을 골라내고 그것으로부터 좋은 타구를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최근에 주고 있는 변화들이 효과를 봤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내기도 했다.
-현재 스윙이 어떻게 편안한가
▲똑 같은 것을 하고 있다. 문제점들을 고쳐나가는 것이다. 경기에서는 치기 좋은 공을 고르고 그것을 좋은 타구로 연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타격 준비자세에서 폼을 조금 바꿨다. 상체를 덜 비트는 쪽으로
▲타격 훈련 때 바뀐 폼으로 많은 공을 대하고 있다. 이런 변화가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5타점 마지막으로 기록한 것이 언제인지 기억하는가
▲모른다.
-두 번째다.
▲그럼 아마 샌디에이고 전에서 기록했을 것 같다.
-초구나 2구 공략을 통해 홈런을 만들 경우가 많았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그렇지 않다. 치기 좋은 공에 배트를 내다 보니 그렇게 됐을 뿐이다.
-오늘 활약이 팀에 어떤 의미를 줬다고 생각하나
▲매 경기에 이기려고 노력하고 팬들에게 최고를 선물하려고 한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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