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골프키즈단 창단 및 1차 활동...저변확대 및 대중화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5.08.12 16: 27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KLPGA)가 ‘KLPGA 골프키즈단’을 창단했다.
 
‘KLPGA 골프키즈단’은 유소년 골프 저변 확대와 골프 대중화의 일환으로 창단됐으며 선발된 골프키즈단 35명을 대상으로 정상급 선수들의 골프 레슨은 물론, 메이저 대회 참관 및 자원봉사, 방송 제작 체험, 프로 선수와의 만남 등 유소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11일(화)부터 이틀간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에서 골프키즈단의 1차 활동이 진행됐다. 김현명(30), 나예진(27), 박은지(26), 양지연(27), 한설희(34)가 참여해 유소년들의 꿈과 미래를 위한 재능기부를 실현했다.
 
첫날 골프 기본 상식 및 에티켓, 골프 기초 레슨, KLPGA 로고송 배우기 등으로 골프와 친숙해지는 계기를 마련한 데 이어 이튿날 퍼트, 칩샷 훈련을 통해 실전 경험을 제공하며 성공적으로 마쳤다.
 
뜻깊은 자리에서 재능 기부를 실현한 한설희는 "협회에서 골프키즈단을 창단해 유소년 골프를 활성화하고 대중들에게 다가가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깊었다. 소속 회원으로서 의미 있는 자리에 참여할 수 있어서 기분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한설희는 "실내에서 아이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어린 친구들임에도 불구하고 골프에 대한 열정이 가득해서 놀랐다. 한 시간 동안 아이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골프 용어도 설명해주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앞으로도 이렇게 좋은 자리가 있으면 흔쾌히 참여하겠다"고 전했다.
 
골프키즈단으로 행사에 참여한 문은경(10, 학성초4) 학생은 "골프를 좋아하는 이모를 통해서 관심을 갖게 됐다. 유명한 선수들에게 골프를 재미있게 배우고 같이 게임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 대회장에 방문해서 선수들도 만나보고 싶고 골프를 배워서 아빠와 같이 쳐보고 싶다"며 설레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이에 KLPGA 강춘자 수석부회장은 "유소년들이 골프에 친숙함을 느끼고 골프 선수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이렇게 골프키즈단을 창단하게 됐다. 행사에 참여한 유소년들이 골프키즈단 활동을 통해 많이 배워 앞으로 한국프로골프를 이끌어 나갈 기둥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KLPGA는 지난 2009년부터 선수와 함께하는 ‘유소년 골프클리닉’을 개최했고, 지난해부터는 ‘유소년 골퍼 멘토링’을 진행하는 등 유소년 골퍼 저변 확대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letmeout@osen.co.kr
KLPGA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