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우완 송승준(35)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송승준은 12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전날 사직 SK 와이번스전에 등판, 3⅔이닝만에 자진강판했던 송승준은 정밀검진 결과 피로누적으로 인한 오른팔 굴곡근 염증으로 드러났다. 롯데 구단은 선수 보호차원에서 송승준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올해 송승준은 21경기에서 7승 6패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 중이다. 송승준이 잠시 엔트리에서 빠지면서 롯데는 선발 로테이션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12일 사직구장에서 만난 롯데 이종운 감독은 "송승준 선수는 한 번 쉬어야 할 것 같다. (1군 등록 가능일자인) 열흘만 있다가 다시 돌아올 수 있을 정도"라면서 "누구를 그 자리에 넣어야 할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송승준을 대신할만한 선발 자원은 몇 명 있다. 일단 송승준을 대신해 1군에 등록된 심수창과 전반기 막판 선발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김승회가 있다. 여기에 이상화, 이인복 등 현재 퓨처스리그에 있는 투수들도 선발 자원으로 분류할 수 있다.
한편 송승준은 "너무 욕심을 냈던 것 같다"면서 "열흘동안 푹 쉬고 건강하게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cleanu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