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욱, 3년 만에 1군 복귀...14일 KIA전 선발 등판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8.12 17: 29

삼성 라이온즈 우투수 정인욱이 군 전역 후 처음으로 1군 마운드에 오른다.
류중일 감독은 12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정인욱이 금요일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어제 라이브피칭을 했는데 직구가 좋았다고 하더라. 내일 1군에 합류하고 모레 선발투수로 나선다”고 이야기했다.
지난해 10월 상무서 군복무를 마친 정인욱은 어깨 통증으로 인해 1군 복귀가 늦춰졌다. 류 감독은 “인욱이가 군대에서도 어깨 통증이 있어서 6개월 정도 공을 못 던진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은 통증이 없다고 하더라”며 “모레 납득이 가는 투구를 한다면 1군에 계속 있을 것이고, 못하면 짐싸고 2군에 갈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구위다. 1군 타자들을 상대할 수 있는 구위가 되느냐가 문제다”고 말했다.

이어 류 감독은 “인욱이가 군대 가기 전에는 롯데전에 맞춰서 선발 등판하곤 했다. 사실 군대 갔다오고 구속이 좀 올라올 것으로 기대했는데 그렇지는 않더라. 군대에서 많이 쉰 것 같다. 아파도 웨이트나 재활을 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오랫동안 못 던지다가 얼마 전에 다 나아서 던지기 시작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한편 정인욱은 2009년 삼성에 입단, 2010시즌부터 2012시즌까지 72경기 166⅓이닝을 소화하며 11승 5패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하고 있다. / drjose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