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 끝' 최진행, 50일만에 선발 복귀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8.12 18: 06

한화 거포 최진행(30)이 50일 만에 선발 복귀했다. 
최진행은 1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 원정경기에 6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6월23일 대전 넥센전 이후 50일만의 1군 라인업 선발 복귀. 지난 11일 1군 등록 후 벤치에서 대기만 하던 최진행이 경기에 출장하는 건 처음이다. 
최진행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오후 3시30분부터 경희대학교에서 김성근 감독의 지휘 아래 권용관·김회성·박노민·주현상·장운호와 함께 특타를 소화하며 몸을 풀었다. 그리고 경기장에 도착한 뒤에도 타격 훈련에 이어 외야 수비 훈련까지 차례로 소화하며 선발 복귀 준비를 끝마쳤다. 

최진행은 징계 전까지 69경기 출장, 타율 3할1리 63안타 13홈런 42타점 OPS .951을 기록하고 있다. 징계 해제 후 2군 퓨처스리그에서는 2경기 7타수 1안타 타율 1할4푼3리 2볼넷. 하지만 유일한 안타가 지난 11일 경찰청전 마지막 타석에서 터뜨린 홈런포로 부활을 알렸다. 
이날 한화는 정근우(2루수) 강경학(유격수) 김경언(지명) 김태균(1루수) 정현석(우익수) 최진행(좌익수) 정범모(포수) 권용관(3루수) 장운호(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송창식이다. 
이날 허도환을 대신해 1군에 올라온 포수 정범모가 곧장 선발 마스크를 썼으며 3루수로는 주현상 대신 권용관이 들어왔다. 8번째 시즌 첫 4연승에 도전하는 한화. 선발 라인업의 변경이 통할지 주목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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