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경기 연속 홈런을 쳐내며 살아나는 감을 알린 이대호(33, 소프트뱅크)가 일찌감치 멀티히트를 완성시켰다.
이대호는 12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오릭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5번 지명타자로 출전, 첫 타석에서 홈런을 쳐냄은 물론 두 번째 타석에서도 좌전안타를 신고하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지난 9일 지바 롯데전 이후 3경기 연속 홈런, 그리고 2경기 만의 멀티히트다.
1-2로 뒤진 2회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오릭스 선발 토메이 다이키의 2구째 140㎞ 빠른 공을 제대로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시즌 24호 홈런을 쳐냈다. 2012년, 2013년 24개의 홈런을 쳐낸 이대호는 이로써 자신의 단일시즌 홈런 최다 기록 타이를 이뤘다.
2-3으로 뒤진 4회에도 선두타자로 다시 나선 이대호는 이번에는 5구째 체인지업(128㎞)을 깨끗하게 받아쳐 좌전안타를 기록했다. 경기는 오릭스가 3-2로 앞서 나가고 있다. /skullbo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