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좌투수 장원삼이 3연승을 바라보고 있다.
장원삼은 12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109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8승 요건을 충족시켰다. 이날 장원삼은 패스트볼의 제구가 경기 내내 안정적으로 이뤄지며 쉽게 볼카운트 싸움을 리드했다. 투구수 109개는 올 시즌 장원삼의 개인 최다. 또한 이번 등판으로 통산 1400이닝을 달성하기도 했다.
장원삼은 1회말 문선재를 스탠딩 삼진으로 잡았으나 정성훈이 낫아웃으로 출루했다. 그러나 박용택을 중견수 플라이, 정성훈을 1루 견제로 태그아웃시켜 가볍게 첫 이닝을 마쳤다. 2회말에는 이진영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양석환을 1루 플라이, 오지환을 슬라이더로 스탠딩 삼진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장원삼은 3회말 2사후 문선재에게 2루타, 정성훈에게 볼넷, 박용택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실점했다. 계속된 2사 1, 3루 위기에서 서상우를 좌익수 플라이 처리해 추가실점은 피했다.
동점을 내줬으나 삼성은 4회초 박석민의 솔로포로 2-1, 다시 리드를 잡았다. 그러자 장원삼은 이진영 양석환 오지환을 삼자범퇴로 잡아냈다. 5회말에도 유강남 손주인 문선재를 내리 돌려세워며 2이닝 연속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삼성은 6회초 박석민과 채태인의 적시타로 4-1로 도망갔고, 6회말 장원삼은 3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달성했다. 삼성은 7회말 장원삼 대신 안지만을 마운드에 올렸다. 삼성은 7회초까지 4-1로 앞서 있다. 경기 끝까지 리드를 유지하면 장원삼은 시즌 8승에 성공한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