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OSEN=이슈팀] 현대차 노조가 임금피크제 도입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현대차 노사가 11일 오후 2시 울산 본사 아반떼룸에서 임단협 16차 교섭을 재개했다.

노조는 이날 교섭에서 "회사를 위해 평생을 바친 장기근속 조합원의 노고를 인정하라"며 임금피크제 시행을 거부했다.
노사는 내주부터 주 3회 집중교섭을 하기로 결정했다. 노사는 이날 교섭에서 25년 이상 장기근속자 포상 확대 등 노조의 단체협약 개정요구안 50여개를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앞서, 임금협상에서 현대자동차가 상여금 일부를 통상임금에 포함하고 호봉제를 없애자고 제안했으나 노조가 거부했다.
현대차는 통상임금협상 과정에서 750%인 전체 상여금 가운데 450%를 통상임금에 포함하고 호봉제 대신 차등임금제를 도입하자고 노조에 제시했다.
이에 노조는 모든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해야 하며, 임금을 차등지급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거부했다. /osenlif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