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훈이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트리며 수원에 승리를 안겼다.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은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5 24라운드 대전 시티즌과 경기서 권창훈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43점이된 수원은 선두 전북을 맹렬하게 추격했다.
반면 대전은 완델손이 골맛을 보며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 중반 이후 집중력이 떨어지며 패하고 말았다.
공격진에 변화가 있던 수원은 전반 12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문전 혼전 중 흘러나온 볼을 공격에 가담한 조성진이 가볍게 차 넣으며 수원이 1-0으로 앞섰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 수원은 끊임없이 대전을 위협했다. 측면 돌파에 이어 문전으로 날카로운 패스 연결을 통해 슈팅을 시도하며 대전 수비진을 괴롭혔다. 또 수원은 상대 파울로 얻은 프리킥 기회서 직접 슈팅을 시도하며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대전은 좀처럼 반격을 펼치지 못했다. 중원 대결서 수원에 완전히 밀리며 경기 흐름을 끌어 오지 못했다. 대전은 전반 21분 하피냐를 교체했다. 외국인 선수 닐톤을 투입한 대전은 준비된 경기력을 제대로 선보이지 못했다.
전반 34분 대전은 상대 파울로 얻은 세트 피스 상황에서 2차례의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모두 골과는 거리가 멀었다.
후반서도 수원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적극적으로 상대를 위협했고 추가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대전은 골키퍼 오승훈이 선방을 펼치며 안정을 찾아갔다.
대전은 프리킥 득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원점으로 이끌었다. 상대 파울로 얻은 프리킥 기회서 완델손이 감각적인 슈팅으로 득점, 후반 13분 1-1을 만들었다.
수원은 후반 14분에 새로 영입한 일리안을 내보냈고 18분에는 동아시안컵에 다녀온 권창훈을 투입했다. 권창훈은 투입 직후 염기훈의 코너킥을 직접 슈팅으로 시도했지만 헛발질하고 말았다.
교체 투입된 권창훈은 수원에서 해결사임을 증명했다. 후반 29분 권창훈은 상대 수비수가 볼 트래핑 실수를 하자 놓치지 않고 가로채며 문전으로 돌파를 시도했다. 그 후 상대 수비와 경합에서 밀리지 않은 권창훈은 침착하게 득점, 수원이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결국 수원은 더이상 실점 없이 경기를 마치며 대전에 승리를 챙겼다.
■ 12일 전적
▲ 수원월드컵경기장
수원 삼성 2 (1-0 1-1) 1 대전시티즌
△ 득점 = 전 12 조성진 후 29 권창훈(이상 수원) 후 13 완델손(대전)/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