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34S’ 오승환, 한일 통산 350세이브 달성(종합)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8.12 20: 53

오승환(33, 한신)이 깔끔한 투구 끝에 시즌 34번째 세이브, 그리고 한·일 통산 350세이브째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12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주니치와의 경기에서 팀이 3-1로 앞선 9회, 팀의 마지막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탈삼진 1개를 포함해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정리하고 시즌 34세이브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02에서 2.96으로 조금 떨어져 2점대에 재진입했다.
1-1로 맞선 8회 팀이 2점을 내며 갑작스레 세이브 조건이 마련된 오승환은 지체 없이 9회 마운드에 올랐다. 그리고 쾌조의 피칭을 선보이며 이틀 연속 세이브를 따냇다. 첫 타자 히라타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오승환은 와다를 2루수 땅볼로, 마지막 타자인 모리노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팀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투구수는 15개에 불과했다.

이로써 오승환은 한·일 통산 350세이브의 대업을 따냈다. 2005년 삼성에서 KBO 리그에 데뷔한 오승환은 2006년 47세이브, 2011년 47세이브를 따내는 등 국내 최고의 마무리로 군림하며 통산 277세이브를 기록했다.
이후 지난해 한신에 입단한 오승환은 첫 해 39세이브를 거둔 것에 이어 올해도 현재까지 34세이브를 수확하며 통산 350세이브 고지에 이르렀다. 이는 팀 선배이기도 한 임창용(삼성)이 기록하고 있는 346세이브를 뛰어 넘는 수치다. 임창용은 일본에서 128세이브를 기록했으며 11일까지 한국무대에서 218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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