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훈, 계속 성장할 선수".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은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5 24라운드 대전 시티즌과 경기서 권창훈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43점이된 수원은 선두 전북을 맹렬하게 추격했다.
수원 서정원 감독은 "상대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해 어려움이 있었다. 전반서 압박이 잘 이뤄졌고 패스도 빠른 템포로 연결됐다"면서 "아쉬웠던 것은 골이 더 터졌어야 한다. 대전에 홈에서 패해 아쉬움이 있었는데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는데 승리해서 더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서 감독은 "지난 전북전에서도 선제골을 넣고 실점을 한다. 경기 주도권을 잡고 기회를 잘 만들고 있고 골을 넣어야 한다. 그런 부분을 살리지 못한 것은 분명 아쉬운 점이다. 훈련을 통해 가다듬어야 할 부분이다"고 전했다.
서정원 감독은 "권창훈이 후방에서 뛸 때는 경기 운영하는 능력도 나쁘지 않다. 그러나 더 앞에서 공격적으로 나설 때는 상대 수비 뒷공간을 잘 파고든다. 타이밍을 잘 잡고 파고들고 냄새를 잘 맡는다. 중원에서 공격적으로 만들어 가면서 기회를 잘 만들고 있다. 좋은점이 많은 선수이기 때문에 더 잘 가다듬어야 한다. 계속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점을 가진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서 감독은 "무리하게 권창훈을 선발로 내세울 수 있었다. 그러나 미리 후반에 뛸 것이라고 예고했다. 휴식을 잘 취했고 몸을 잘 만든 것 같다. 침착하게 잘 해냈다"고 덧붙였다.
새로 영입된 일리얀에 대해서는 "체력적으로 아직 미흡한 상황이다. 그래서 후반에 내보낼 수밖에 없다"고 대답했고 "서정진은 전북전에서도 상대를 잘 괴롭힐 수 있는 공격수라고 생각한다. (염)기훈이에게 집중되어 있는 수비를 서정진이 풀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오늘도 경기는 잘 이뤄졌다"고 말했다.
서정원 감독은 "내가 부임한 뒤 체력적으로 좋아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부족한 부분을 잘 이야기 해주고 있다. 선수들은 자극이 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고치려고 한다. 특히 우리는 훈련 할 때 더 집중을 하는 편이다. 훈련시간 동안에는 타이트하게 진행한다. 그래서 체력이 좋아지는 것 같다. 경기에 도움이 되면서 활동량이 늘어나며 좋은 장면을 만드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은선의 복귀로 인한 중원 재편에 대해서는 "조성진이 김은선을 대신해 잘해주고 있다. 그래서 더 고민이 된다. 굉장히 좋은 고민이다"면서 "전술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옵션이 늘어났다. 상대에 따라 전술을 바꿀 수 있다. 2명을 동시에 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