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이 2연패서 탈출한 소감을 전했다.
삼성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4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삼성은 선발투수 장원삼이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8승에 성공했다. 장원삼의 뒤를 이어 안지만이 7회와 8회, 임창용이 9회를 책임지며 승리공식이 그대로 이뤄졌다. 임창용은 시즌 20세이브를 기록했다. 임창용의 이번 세이브로 삼성은 KBO 통산 첫 번째로 팀 1100세이브의 금자탑을 쌓았다.

타선에선 박석민이 홈런 포함 3안타로 맹활약했다. 박석민은 4회 결승 솔로포를 포함해 3안타 2타점을 올렸다. 최형우와 채태인은 6회초 박석민과 함께 3연속 2루타를 만들며 흐름을 가져왔다.
이날 승리로 1위 삼성은 2연패서 탈출, 시즌 전적 63승 40패를 기록했다.
경기 후 류중일 감독은 “선발투수 장원삼의 구위가 많이 회복된 것 같다. 남은 경기도 기대가 된다. 제구력과 공끝, 변화구, 모두 좋았다. 물론 장원삼의 호투 배경에는 이흥련의 리드가 굉장히 훌륭했다”고 배터리를 칭찬했다.
이어 류 감독은 “꼭 잡아야 하는 경기라서 안지만을 2이닝 동안 던지게 했다. 마무리투수 임창용도 잘 막았다. 이흥련의 선제 홈런이 기선제압 역할을 해줬고, 박석민이 타격에서 좋은 활약을 해준 경기였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반면 LG는 타선이 1점을 뽑는 데 그치며 시즌 전적 45승 58패가 됐다. 선발투수 우규민은 7⅓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삼성은 오는 13일 광주 KIA전에 윤성환을, LG는 문학 SK전에 루카스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