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즈 4회 결승포' NC, 넥센전 파죽의 4연승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8.12 21: 50

NC 다이노스가 넥센 히어로즈전 4연승을 달렸다.
NC는 1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과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테임즈의 4회 역전 결승포를 앞세워 9-6 승리를 거뒀다. NC는 넥센전 4연승을 거두며 상대 전적 10승1패 우세를 이어갔다. 넥센은 2연패와 함께 NC전 4연패에 빠졌다.
1회 NC가 선취점을 뽑았다. 1사 1루에서 모창민이 중월 투런을 날렸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손시헌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보탰다. 넥센은 1회 고종욱의 선두타자 홈런과 박병호의 솔로포로 2점을 따라붙었다.

넥센이 2회 2사 후 나온 박동원, 고종욱의 연속 안타 후 스나이더의 2타점 적시 2루타가 터지면서 역전했다. 그러나 NC도 3회 2사 1,2루에서 손시헌, 지석훈이 연속 적시타를 때려내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넥센은 3회말 바로 따라붙었다. 박병호와 김민성의 연속 2루타에 이어 서건창의 적시 2루타로 6-5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러자 NC는 4회 2사 1루에서 테임즈의 우중간 투런으로 다시 앞섰다. 이호준이 백투백 홈런을 추가했다.
두 팀은 이후 나란히 점수를 내지 못했다. 0의 행진은 8회초 깨졌다. 1사 후 김종호가 우중간 3루타로 출루했다. 나성범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테임즈 타석에서 포수 패스트볼로 김종호가 홈을 밟았다. 9회 올라온 임창민은 경기를 매조지며 시즌 22세이브로 세이브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양팀 선발은 나란히 강판됐다. NC 이태양은 2이닝 6피안타(2홈런) 2탈삼진 4실점으로 교체됐다. 넥센 김택형도 2⅔이닝 6피안타(1홈런) 2탈삼진 4사사구 5실점을 기록하며 2경기 연속 조기 강판됐다. NC 손민한이 3회 등판해 4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9승을 수확했다. 김영민이 패전을 기록했다.
전날(11일)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한 테임즈는 이날도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병호는 전날에 이어 3연타석 홈런을 폭발시키는 등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이호준, 손시헌, 지석훈도 멀티 히트를 활약했다. 넥센은 고종욱, 박병호, 김민성이 2안타씩을 때렸다./autumnbb@osen.co.kr
목동=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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