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대승을 낚았다.
KIA는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2차전에서 선발타자 전원안타 등 타선의 화끈한 집중력과 절묘한 계투책을 앞세워 10-3으로 대승을 거두었다. 시즌 50승 고지(51패)를 밟으며 6위에 올랐다. 아울러 두산과의 상대전적에서 6승6패 균형을 이루었다.
KIA는 2-2로 팽팽한 3회말 브렛 필의 2타점 적시타로 주도권을 잡았다. 이어 4회 공격에서도 상대투수의 폭투와 김민우의 2타점 좌전안타로 3점을 보탰다. 그리고 5회에서는 신인 김호령이 1사 만루에서 우익선상 3루타를 터트려 승부를 결정냈다.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집중력이 빛났다.

김기태 KIA 감독은 "공수주에서 선수들의 힘을 느낄 수 있는 경기였다. 특히 찬스에서 집중력과 마운드의 무사사구 경기를 펼친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