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 맞대결에서 SK에 호되게 당한 루카스 하렐(30, LG)이 복수혈전과 자신의 시즌 7승을 위해 출격한다.
LG는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SK와의 경기에 루카스 하렐을 선발로 예고했다. 루카스는 올 시즌 24경기에 나가 6승8패1홀드 평균자책점 5.11을 기록하고 있다. 한동안 페이스가 좋았으나 최근 5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7.54를 기록하며 기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SK를 상대로는 올 시즌 3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4.11을 기록 중이다. 첫 2경기에서는 호투했는데 3번째 경기에서 SK 타선에 뭇매를 맞았다. 지난 8월 2일 인천 경기에서 3⅔이닝 동안 11개의 안타를 맞으며 7실점(6자책점)했다. 이날은 수비 지원까지 받지 못하며 조기강판의 수모를 당했다.

그러나 그 후 등판이자 직전 등판이었던 8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6이닝 6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기운을 차렸다. 4일 휴식 후 등판이라는 것이 다소 걸리는 점이다.
최근 2연패로 7위까지 순위가 떨어진 SK는 잠수함 박종훈(24)을 선발로 내세운다. 박종훈은 올 시즌 23경기(선발 13경기)에서 3승5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는 1승2패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으며 직전 등판이었던 6일 포항 삼성전에서는 제구가 살짝 빠지며 3이닝 6실점(5자책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올 시즌 LG전에서는 두 경기에 나가 1승 평균자책점 0.82로 호투했다. 직전 등판이었던 7월 31일 인천 경기에서는 선발로 출격해 7이닝 8탈삼진 무실점이라는 올 시즌 최고 피칭을 펼치며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당시의 좋은 기억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사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