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우완 박세웅이 친정 kt 위즈를 상대로 시즌 3승 사냥에 나선다.
박세웅은 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질 kt전에 선발로 등판한다. 시즌 성적은 22경기 2승 8패 78⅓이닝 평균자책점 5.97이다. 좀처럼 승리의 여신과 만나지 못했던 박세웅은 7월 25일 광주 KIA 타이거즈 전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둔데 이어 7월 31일 수원 kt전에서는 데뷔 후 가장 뛰어난 6이닝 1피안타 무실점 역투를 펼쳐 2연승을 달렸다.
다만 박세웅은 최근 등판이었던 6일 마산 NC 다이노스전에서 5이닝 5실점으로 주춤하며 다시 한 번 패전을 떠안게 됐다. 그래도 구단 내부에서는 이적 후 꾸준히 기량이 상승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친정팀 kt를 상대로 다시 한 번 좋은 투구를 보여줄 수 있을까.

kt에서도 '롯데 출신' 우완 크리스 옥스프링을 내세운다. 옥스프링은 22경기에서 7승 9패 136이닝 평균자책점 4.17을 거두며 kt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작년까지 2년 연속 롯데 소속으로 두 자릿수 승리를 이어갔던 옥스프링은 최근 4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롯데전에서 재미를 보지 못했던 옥스프링이다. 올해 3경기에 나와 1패 15⅓이닝 평균자책점 7.63으로 다소 부진했다. 옥스프링 역시 박세웅과 마찬가지로 친정팀을 정조준하고 있다. /cleanu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