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강정호가 지금까지 최고인가
▲그렇다.
피츠버그 포스트 가젯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취재하고 있는 스티븐 J.네스빗 기자의 답은 간단했다.

네스빗 기자는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을 앞두고 팬들과 온라인 대화 시간을 가졌다. 팬들이 피츠버그에 대해 궁금한 것을 물어보면 기자가 대답하는 형식이다.
팬든은 우선 조디 머서와 조시 해리슨이 이달 말 부상에서 복귀할 경우 선발 라인업 변화에 대해 궁금해 했다. 이에 대해 네스빗 기자는 “클린트 허들 감독이 이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다만 10일 강정호에 대해 ‘3루가 더 잘 맞는 것 같다. 유격수로서는 세인트루이스의 조니 페랄타(수비면에서 잘 하지만 머서 만큼은 아니라는)정도이나 3루수로는 상황을 주도하는 적극적인 수비수로서의 모습이 보인다. 강정호는 3루수로 좋은 어깨를 갖고 있고 기회가 주어졌을 때 잘 해냈다’고 말한 적이 있다. 최근 강정호의 모습을 보면 강정호를 다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할 수는 없다. 강정호는 고정이다. 해리슨과 머서가 돌아온 다음에는 강정호가 3루로 가고 머서가 유격수, 해리슨이 1루로 간다고 해도 나는 놀라지 않을 것이다. 만약 머서의 타격이 부진하면 강정호가 다시 유격수로 가고 해리슨이 3루를 맡게 된다”고 답했다.
이제 더 이상 강정호의 선발 출장 자체는 이슈가 되지 않는다는 취재기자로서의 확신이 보인다.
박병호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피츠버그가 박병호에 대해 얼만큼의 관심을 갖고 있는지 박병호의 파워와 정교함에 대해 어떻게 보는지 하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네스빗 기자는 “박병호의 경기 모습을 본 적이 없다. 하지만 들리는 이야기로는 100타점 선수인 것 같다. 내 트위터를 통해 KBO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계정들을 알려 줄 수 있다”며 “박병호가 파워를 갖고 있고 피츠버그 역시 박병호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지만 박병호가 구체적으로 어떤 성적을 낼 수 있는 타자인지 말할 수는 없다”고 대답했다.
네스빗 기자는 이날 선발 투수가 더 필요한지 외야진을 두텁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 팬둘이 궁금해 하는 것들에 대해 답을 이어갔다. 그리고 네스빗 기자가 나눈 이날의 대화는 맨 위에 적은 다음의 짧은 질문과 답으로 끝났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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