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ESPN 칼럼니스트 신인 랭킹은 10위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8.13 03: 19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메이저리그 올해의 신인을 예상하는 현지 보도들이 이어지는 가운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에 대해 ‘인색한’ 평가가 나왔다.
ESPN의 짐 보든 칼럼니스트는 13일(이하 한국시간)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신인들을 대상으로 랭킹을 발표했다. 
보든은 현재까지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유역수 카르로르 코레아와 시카고 컵스 3루수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잠재력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올해의 신인 레이스에서도 앞서 있다고 현재 판도를 평가했다.

이어 올 시즌 성적을 바탕으로 자신의 랭킹을 밝혔다. 이에 의하면 강정호는 내셔널리그 신인 중 10위였다.
보든은 랭킹을 메기면서 이와 함께 한 가지 눈에 띄는 지수를 사용했다. 보든은 5명의 스카우트들에게 장기적인 관점에서 선수 등급을 평가 해달라고 부탁했고 이를 종합해 표시했다. 보든은 퓨처 스카우팅 그레이드(Future scouting grade)라고 이름 붙인 지수를 다음의 기준으로 설명했다. 
50 – 평균적인 메이저리그 선수
55-평균 이상의 메이저리그 선수
60- 올스타급으로 성장할 선수
65-올스타, 골드글러브, 실버슬러거, 사이영, 구원상을 받을 수 있는 선수
70-꾸준히 올스타에 들 선수
75-명예의 전당급 선수
강정호는 이 지수에서 55를 받았다. 평균이상의 메이저리그 선수라는 의미다. 이미 한국프로야구에서 많은 시간을 거쳤다는 점을 고려해 잠재적인 발전 능력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다른 신인들 보다 많은 점수를 주지 않은 것 같기도 하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시카고 컵스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랭킹 1위에 올랐다. 브라이언트에 대해서는 ‘스프링트레이닝 캠프부터 올해의 신인을 차지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고 실망시키지 않았다. 출루율이 좋고 파워를 더한 타격을 했으며 수비수로서도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 결정적인 장면에서 좋은 타격도 보였다. 삼진이 많지만 전체적인 능력이 이 부분을 상쇄하고도 남는다’고 평가하면서 퓨처 스카우팅 그레이드는 70을 줬다.
강정호에 대해서는 ‘2루수, 3루수, 유격수 등 세가지 다른 포지션을 소화하면서 피츠버그의 주전선수로 발전했다. 장기적으로 3루가 가장 좋은 포지션이 될 것이다. 유격수로 충분한 수비범위를 갖고 있지 못하고 2루수로 뛰는 것은 본인이 좋아하지 않는다. 강정호는 적절한 파워를 갖고 있고 대부분의 사람이 기대한 것 보다 훨씬 좋은 타자였다’고 평가했다. 퓨처 스카우팅 그레이드는55.
보든은 아메리칸리그 랭킹 1위로 올려 놓은 카를로스 코레아에 대해 ‘6월 8일에야 메이저리그에 승격했지만 이미 아메리칸 리그 올해의 신인에 거의 닿았다. 메이저리그 승격 후 몸 쪽 바깥 쪽 어떤 볼이라도 다 쳐내고 있고 이미 최고의 올라운드 유격수로 평가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코레아의 퓨처스 스카우팅 그레이드는75였다.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랭킹(BY 짐 보든)
이름                                           소속                            퓨처스 스카우팅 그레이드
크리스 브라이언트(내야수)           시카고C                                      70
작 피더슨(외야수)                        LAD                                           60
랜달 그리척(외야수)                    세인트루이스                                60
테일러 영맨(투수)                       밀워키                                         55
노아 신더가드(투수)                    뉴욕M                                         70
맷 더피(내야수)                          샌프란시스코                                50
마이켈 프랑코(내야수)                 필라델피아                                   55
크리스 헤스톤(투수)                    샌프란시스코                                55
카일 슈와버(포수, 좌익수)            시카고C                                       60
강정호(내야수)                           피츠버그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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