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마이크 소시아 감독과 갈등 끝에 LA 에인절스 단장직에서 물러 났던 제리 디포토가 보스턴 레드삭스에 ‘임시직’을 얻었다.
피터 개몬스 기자가 MLB NETWORK를 통해 전한 바에 빠르면 디포토는 선수에 대한 평가와 오프시즌 준비 작업을 맡게 된다.
하지만 일시적인 고용이어서 디포토는 언제든지 다른 구단의 단장직이나 다른 일자리를 위해 이동할 수 있다.

디포토는 메이저리그 선수 생활을 마감 한 뒤 지난 2003년 보스턴의 스카우트가 되면서 프런트 경력을 시작했다. 이듬해는 스카우트로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함께 했다. 2005년 부터는 콜로라도 로키스 스카우트 파트 책임자로 일했다.
2011년부터 LA 에인절스 단장을 맡았던 디포토는 지난 7월 1일 갑작스럽게 구단을 떠났다. 소시아 감독과 갈등의 골이 깊었던 데다 선수들에게 구단이 제공하는 스카우트 리포트(전력분석)이 결정적인 이유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디포토 단장은 소시아 감독 등 코칭스태프가 프런트사이드에서 준비한 스카우트 리포트를 경시하자 이를 직접 선수들에게 전달하려 했고 이게 갈등 폭발의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 /nangapa@osen.co.kr
LA 에인절스 단장 시절의 제리 디포토(좌측)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