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햄튼이 스페인 미드필더 오리올 로메우(24)를 영입했다.
사우스햄튼은 1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로메우와 3년 계약 소식을 발표했다.
FC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로메우는 지난 2011년 첼시에 합류해 2011-201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2012-2013시즌 유로파리그 우승 등을 경험했다.

이후 발렌시아와 슈투트가르트로 1년씩 임대를 떠나며 경험을 쌓은 로메우는 결국 사우스햄튼으로 둥지를 옮기며 새로운 축구 인생을 맞이하게 됐다.
로메우는 스페인 U-17~23 연령별 대표팀을 지내며 엘리트 코스를 밟은 재능이다. 2012 런던 올림픽에도 출전했다. 이로써 사우스햄튼은 라이언 버틀랜드에 이어 또 한 명의 첼시 유망주를 영입하게 됐다.
로메우는 "사우스햄튼의 일원이 된 건 정말 좋은 일"이라며 "나는 2년간의 임대 기간을 보낸 뒤 미래를 함께할 영원한 클럽이 필요했다"고 정착을 원했음을 밝혔다.
이어 "지금 난 단지 선수로서 계속 발전하는 선수로 살아가고 싶다"면서 "가능한 한 빨리 경기에 뛰길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dolyng@osen.co.kr
사우스햄튼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