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인키, NL 사이영상 레이스 독주...美보도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8.13 06: 03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잭 그레인키가 올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레이스에서 가장 앞서 있는 것으로 평가 됐다. CBS SPORTS는 13일(이하 한국시간)양대 리그의 사이영상 후보에 대한 전망 기사를 게재하면서 내셔널리그는 그레인키가 독주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반면 아메리칸리그는 한 치 앞을내다 볼 수 없는 혼전으로 봤다.
아메리칸 리그의 사이영상 레이스 선두 주자를 탬파베이 레이스 크리스 아처 등 5명으로 본 이 매체는 내셔널리그의 경우 선두 주자를 그레인키 한 명만 꼽았다(아처 위에 오클랜드 어슬래틱스 소니 그레이, 휴스턴 애스트로스 댈라스 카이클, 토론토 블루제이스 데이비드 프라이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크리스 세일 등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레이스 선두주자들이다). 
그레인키에 대해서는 ‘전날 워싱턴 내셔널스전을 마친 13일 현재 158.1이닝을 소화하면서 12승 2패 평균자책점 1.65를 기록하고 있다. 퀄리티스타트에서도 91.3%로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단연 1위다. 현재 시점 뿐 아니라 앞으로 지금보다 못한 성적을 내도 여전히 사이영상 수상을 할 수 있을 만큼 (성적에)여유도 남아 있다’고 평했다.

CBS SPORTS는 그레인키의 뒤를 이어 시카고 컵스 제이크 아리에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게릿 콜, 뉴욕 메츠 제이콥 디그롬,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워싱턴 내셔널스 맥스 슈어저 등이 혼전을 이루면서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아리에타는 현재 220이닝 페이스를 보이고 있고 존 레스터를 제치고 컵스의 에이스 노릇을 해내고 있는 점이 강점이다.
콜의 경우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인 14승과 평균자책점 2.39, K/BB=4.47이 충분히 수상자로 거론될 수 이다.
디 그롬은 더 좋아진 슬라이더 덕에 21경기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했고 이닝수 보다 탈삼진 숫자가 더 많다. 반면 볼넷을 22개(고의4구 제외)만 내줬다.
커쇼의 경우 2014년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사이영상 수상자로 충분히 거론 될 만한 성적을 내고 있다. 커쇼는 현재 평균 자책점 2.51을 기록하면서 메이저리그 1위인 197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7월 이후 평균자책점이 0.96인 점도 남은 경기에서 경쟁력이 더 생길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하게 한다.
슈어저는 이닝수에서 가장 앞서 있고 평균자책점이 2.44이다. K/BB=8.30을 자랑한다. 30.3%에 이르는 상대 타자들이 슈어저에게 삼진을 당하고 물러났다. 현재 그레인키를 능가할 수 있는 좋은 피칭을 보이고 있다. 그래도 더 강력하고 뛰어난 피칭을 보여야 역전이 가능하다.
CBS SPORTS는 기타 경쟁자로 뉴욕 메츠의 맷 하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2명을 꼽았다. /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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