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6년 연속 200K, NL 역대 2위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8.13 11: 37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가 6년 연속 200탈삼진을 기록했다.
커쇼는 13일(이하 한국시간)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서 2회에만 3연속 타자 탈삼진을 기록하면서 올시즌 200탈삼진에 도달했다.
2회 선두 타자 라이언 짐머맨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우면서 첫 탈삼진을 기록한 커쇼는 다음 타자 제이슨 워스 역시 헛 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볼카운트 1-2에서 던진 커브가 통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안 데스몬드 역시 커브에 속았다. 볼카운트 1-2에서 던진 커브에 배트가 헛돌았다. 

커쇼는 메이저리그 데뷔 3년차이던 2010년 212탈삼진을 기록하면서 처음 200탈삼진을 넘어섰다. 이후 매년 200개 이상의 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2011년(248개)과 2013년(232개)에는 탈삼진 1위에 올랐다. 올 시즌 12일 현재 탈삼진 1위를 기록하고 있어 타이틀 확보가 유력한 상황이다.
현대 야구가 시작된 1900년 이후 내셔널리그 최다 연속시즌 200탈삼진 기록은 톰 시버가 뉴욕 메츠 시절이던 1968년부터 1976년까지 9년 연속 세운 것이다. 시버는 1968년 205 탈삼진을 시작으로 1976년 235 탈삼진을 기록할 때까지 매년 200개 이상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이 기간 5차례 탈삼진 1위에 올랐고 1971년 289개를 기록한 것이 자신의 시즌 최다기록이다. 이기간 동안 사이영상을 3차례 수상했다.
시버에 이어서는 LA 다저스의 전설 샌디 쿠펙스의 6년 연속이다. 커쇼가 리그 역대 공동 2위에 오른 셈이다. 쿠펙스는 1961년 269 탈삼진을 시작으로 선수생활 마지막 시즌이던 1966년까지 6년 연속 200탈삼진 이상을 기록했다. 쿠펙스는 1963년(306개), 1965년(382개), 1966년(317개) 세 차레 300탈삼진을 기록했고 1965년 382개는 역대 시즌 최다 탈삼진 2위 기록이다. 쿠펙스는 이 기간 동안 4차례 탈삼진 1위에 올랐다.  역시 6년 연속 200탈삼진을 기록하는 동안 사이영상을 3차례 수상했고 MVP(1963년 사이영상과 동시 수상)에도 올랐다.
커쇼 역시 200탈삼진 시즌이 이어지는 동안 사이영상 3차례 수상했고 지난 해 MVP와 사이영상 동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다저스 선수로는 연속 시즌은 아니지만 돈 드라이스데일이 개인 통산 6시즌에서 200탈삼진 기록을 달성한 적이 있다.
▲커쇼 연도별 탈삼진(2015시즌은 200탈삼진까지)
 
연도               이닝               탈삼진            K/9
2008               107.2                  100                8.4
2009               171.0                  185                9.7
2010               204.1                  212                9.3
2011               233.1                  248                9.6
2012               227.2                  229                9.1
2013               236.0                  232                8.8
2014               198.1                  239             10.8
2015              156.0                   20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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