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 ACL 뛴다...부상 이규로 대신 추가 등록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8.13 15: 59

이근호(30, 전북 현대)가 감바 오사카(일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 뛸 수 있게 됐다.
전북현대 모터스 축구단(단장 이철근)은 13일 "이근호가 AFC 챔피언스리그를 뛰게 됐다"고 발표했다. 당초 이근호는 AFC 챔피언스리그 추가 선수등록 기간인 7월 25일을 넘겨 전북에 입단해 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 출전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부상자가 나오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왼쪽 발목 관절 부상으로 지난 7월 수술을 받은 이규로의 회복이 생각보다 늦어진 것. 전북 최강희 감독이 "최철순 대신 출전이 가능한 오른쪽 측면 수비수 이규로의 복귀가 필요하다"고 했지만 복귀 시점이 예상보다 늦어졌다.

결국 전북은 이규로 대신 이근호를 넣기로 했다.
규정에는 문제가 없었다.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규정 31조 선수등록 4항 1에 따르면 부상선수는 8강 첫 번째 경기 시작 7일 전까지 3명에 한해 교체가 가능하다. AFC 메디컬 위원회의 승인이 필요했지만, 관련 서류를 모두 갖춘 전북은 이근호의 추가 등록을 승인 받았다.
AFC 챔피언스리그에 뛰게 된 이근호는 "이적 절차가 늦어져 뛸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기회가 주어져 기쁘다. 이규로의 몫까지 최선을 다해 뛰어 전북이 아시아를 제패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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