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9 여자축구 사령탑' 정성천, "꼭 WC 출전 티켓 따내겠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8.13 16: 42

"월드컵 진출권 기필코 따내겠다".
정성천 감독이 이끄는 19세 이하 여자축구대표팀이 13일 파주 NFC(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펼쳤다. U-19 여자 대표팀은 오는 19일부터 29일까지 중국 난징에서 열리는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U-19 챔피언십에 참가한다.
이미 지난달 23일부터 목표축구센터에서 훈련을 실시했던 19세 이하 대표팀은 오는 15일 출국한다.

2016 국제축구연맹(FIFA) U-20 파푸아뉴기니 여자 월드컵의 아시아 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북한 등 8개 팀이 참가한다.
정성천 감독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상대의 전력에 대해 "북한은 그동안 우리와 많은 경기를 했기 때문에 전력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중국, 태국 등도 전력을 분석하고 있다. 그리고 이란의 경우에도 비디오 분석을 통해 잘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 감독은 "아시아권이지만 만만한 팀은 하나도 없다. 일단 가장 큰 목표는 월드컵에 나설 수 있는 출전권을 따내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4팀씩 2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 2위까지 4팀이 준결승에 올라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3위까지 U-20 여자월드컵 진출권이 주어진다. 한국은 북한-이란-태국과 같은 조에 속해 있다.
정성천 감독은 "부담이라기 보다는 일단 우리의 목표인 월드컵 진출을 거두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굉장히 부족한 여자축구의 인프라에서 월드컵에 나서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며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여자축구데표팀 수석코치를 역임하는 등 여러가지 역할을 맡고 있는 그는 "체력적으로 힘들거나 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여자축구의 발전이다. 따라서 어린 선수들이 좋은 결과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10bird@osen.co.kr
파주=정송이 기자 o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