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민 말고는 아무도 칠 수 없다".
13일 삼성-KIA전이 열리기 전 광주 챔피언스 필드. 박석민의 18호째 홈런이 이날 삼성 덕아웃의 화두로 떠올랐다.
박석민은 13일 잠실 LG전서 1-1로 맞선 4회 1사 주자없는 가운데 LG 선발 우규민의 1구째를 그대로 잡아 당겨 잠실구장 좌측 외야 스탠드에 꽂았다. 비거리는 125m. 몸을 360도 회전해 홈런을 생산하는 이른바 '회오리포'였다.

류중일 감독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어제 경기할땐 덜 웃었는데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을 보면서 한참 웃었다"며 "박석민 말고는 아무도 칠 수 없다"고 다시 한 번 웃었다.
그리고 류중일 감독은 박석민의 베이스 러닝에 대해 "몸과 마음이 따로 놀아 그런 것"이라고 감싸 안기도 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