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우완 박세웅이 시즌 3승 달성에 실패했다.
박세웅은 13일 kt 위즈파크에서 벌어진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 5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선발투수로 자기 몫을 충분히 해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시즌 3승 달성은 실패했다.
실점도 실투 하나로부터 나왔다. 1회 박세웅은 선두타자 오정복에게 2루타를 맞았고, 1사 3루에서 앤디 마르테에게 던진 슬라이더가 한가운데 몰리면서 투런포를 얻어맞고 말았다.
2회에는 수비 도움을 받아 실점위기를 넘겼다. 1사 1,2루에서 오정복이 좌익수 키를 넘어갈 듯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는데, 좌익수 아두치가 점프하면서 잡아내 아웃카운트를 올려줬다.
3회 이날경기 유일한 3자범퇴를 잡아낸 박세웅은 4회 선두타자 박경수를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후속 3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5회 박세웅은 2사 후 마르테와 김상현에게 연속안타를 맞았지만 장성호를 땅볼로 처리하면서 5이닝을 채웠다.
박세웅은 6회부터 마운드를 심수창에게 넘겼다. 롯데가 0-2로 뒤지고 있어 경기가 이대로 끝나면 박세웅은 시즌 9패 째를 기록하게 된다. /cleanupp@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