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와잭 8⅓이닝 1실점' 두산, NC 7-1 제압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8.13 21: 13

두산 베어스가 NC 다이노스를 꺾고 2위 추격에 나섰다.
두산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의 경기에서 선발 앤서니 스와잭의 호투와 6회말부터 터진 타선의 힘을 앞세워 7-1로 승리했다. 57승 44패가 된 3위 두산은 2위 NC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선취점은 NC가 뽑았다. 2회초 공격에서 NC는 1사에 이호준이 우전안타를 치고 나가며 포문을 열었다. 이후 이종욱의 유격수 방면 땅볼에 병살 위기가 찾아왔지만 이호준이 재빨리 2루에 슬라이딩하며 세이프 선언됐고, 손시헌이 좌중간 적시 2루타로 이호준을 불러들였다.

5회말까지 재크 스튜어트에 눌려 있던 두산은 6회말 3득점해 전세를 뒤집었다. 선두 김재호의 3루 방면 내야안타와 허경민의 좌전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든 두산은 1사에 민병헌이 좌익수 김성욱의 글러브를 맞고 나오는 적시 2루타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이때 허경민이 홈까지 뛰다 아웃됐지만, 두산은 외야 우중간으로 날아간 김현수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한 뒤 양의지와 데이빈슨 로메로의 연속안타를 묶어 3-1로 달아났다.
두산은 7회말 승기를 굳혔다. 선두 최주환과 김재호의 연속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잡은 두산은 허경민의 유격수 땅볼과 정수빈의 볼넷에 이은 더블 스틸, 민병헌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5-1을 만들었다. 8회말에는 로메로의 쐐기 투런홈런으로 7-1까지 달아난 끝에 승리했다.
두산 선발 스와잭은 자신의 최다 이닝 투구를 하며 7⅓이닝 6피안타 7탈삼진 2볼넷 1실점했다. 남은 이닝은 오현택이 책임졌다. 스와잭은 시즌 3승(3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투런홈런을 친 로메로가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이외에 허경민과 최주환, 김재호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정수빈은 7회말 더블 스틸로 7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에 성공했다.
반면 NC는 선발 스튜어트가 5회말까지 1피안타 무실점으로 대단한 호투를 했지만 6회말부터 빗맞은 안타에 무너지기 시작해 6⅔이닝 9피안타 6탈삼진 2볼넷 5실점했다. 2위 NC는 2연승이 끊기며 58승 43패가 됐다. /nick@osen.co.kr
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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