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홈런을 기록하며 LG의 기록적인 승리를 견인한 오지환(25)이 팬들의 성원에 감사함을 표시했다.
오지환은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 6번 유격수로 출전, 3회와 6회 각각 좌중월 홈런을 터뜨리는 신바람 방망이를 과시하며 팀의 16-7 대승을 이끌었다.
3회 선두타자로 나선 오지환의 채병룡의 129㎞ 포크볼을 받아쳐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이는 팀의 선발 전원 안타 및 득점으로 이어졌다. 6회에는 2사 1루에서 문광은의 141㎞ 빠른 공을 받아쳐 역시 좌측 담장을 넘겼다.

맹활약을 펼친 오지환은 경기 후 "운이 좋았던 것 같다. 타석에서 좀 더 집중하려 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다. 팀이 승리해서 너무 기쁘다"라면서 "팬분들이 많이 오셔서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skullboy@osen.co.kr
인천=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