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밴드, 한화전 7이닝 1실점 '9승 요건'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8.13 22: 08

넥센 히어로즈 좌완 라이언 피어밴드가 연패에 빠진 팀을 구하는 호투를 선보였다.
피어밴드는 1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 5피안타 5탈삼진 5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피어밴드는 전체적으로 볼이 많은 편이었으나 위기마다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을 보이며 시즌 9승 요건을 갖췄다.
1회 피어밴드는 1사 후 강경학의 몸에 맞는 볼, 김경언의 중전안타로 1사 1,2루 위기에 몰렸으나 김태균의 2루수 앞 병살로 이닝을 마쳤다. 팀의 선취점으로 4-0으로 앞선 2회에는 탈삼진 1개를 섞어 삼자 범퇴를 기록했다.

피어밴드는 3회 1사 1,2루에서 강경학의 땅볼 타구를 잡아 2루주자의 진루를 막는 호수비를 선보이며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4회 김태균, 정현석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그는 최진행을 삼진, 정범모를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시킨 뒤 장운호를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에 처했다. 그는 대타 김회성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피어밴드는 6-0으로 앞선 5회 2사 후 김경언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김태균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6회 정현석의 안타와 도루, 최진행의 땅볼로 몰린 1사 3루 위기에서 정범모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그는 정범모를 견제사시킨 뒤 장운호를 3루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6회까지 103개의 공을 던진 피어밴드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삼자 범퇴를 기록한 뒤 팀이 7-1로 앞선 8회 교체됐다. 이날 전까지 2연패에 빠진 팀을 구하고 4연승을 달리던 한화를 절망케 한 피칭이었다./autumnbb@osen.co.kr
목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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