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e스포츠 리그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서머 시즌이 2라운드 종료를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하면서 롤챔스 서머 결승전 직행과 LOL 월드챔피언십 본선진출 티켓까지 거머쥔 SK텔레콤을 포함해 2라운드 8승 1패라는 놀라운 성적으로 2위를 확정한 KT, CJ, 나진, KOO가 서머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의 주인공이 됐는데요.
OSEN에서는 서머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있는 롤챔스의 맛갈나는 재미를 더하기 위해 두 전문가를 초빙했습니다. 온게임넷 롤챔스 이현우 해설위원과 그의 영혼의 파트너에서 이제는 분석가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빠른별' 정민성 해설과 함께 이번 롤챔스 서머시즌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일곱번째 이야기는 승격강등전을 몰린 롱주IM과 스베누에 대해서입니다. 스프링 승격강등전 당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기대를 모았던 롱주IM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으로 결국 3시즌 연속 승강전에 내리는 비운을 겪게 됩니다. 1년만에 롤챔스 무대로 돌아온 스베누는 가까스로 전패를 면하면서 승강전에 내려가죠.
먼저 롱주IM은 대규모 군단에 프로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포진해 있지만 구심점을 찾지 못했던 것을 이현우 해설과 정민성 해설이 짚었습니다. '프로즌' 김태일이 고군분투했지만 다른 라인에서 제 색깔을 내지 못했던 것을 치명적이었다고 봤습니다.
롱주IM의 시즌 마지막 경기서 '프로즌' 김태일의 럭스 사용을 두고 정민성 해설은 "팀원들의 두터운 신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지만 럭스는 라이엇게임즈가 특단의 조치를 내리지 않는 이상 롤챔스에서는 절대 사용하기 힘든 챔프"라고 말한 뒤 "데마시아"를 외치며 안타까운 심정을 표현했습니다.
진에어에 강력한 고춧가루를 뿌리면서 전패를 면한 스베누에 대해서 이현우 해설은 "e스포츠 역사를 다시 쓸지도 모른다는 오명을 벗어났다"면서 "사신 뉴클리어 등 에이스 플레이어들이 색깔을 내고 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