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파죽의 11연승을 달렸다. 토론토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래틱스와 홈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지난 3일 캔자스시티 로얄즈와 홈경기 이후 11경기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토론토는 2회 뽑은 4점 우세를 잘 지켜냈다. 1사 후 연속 안타로 만든 1,2루에서 케빈 필라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진 1,2루 기회에서 라이언 고인스의 결정타가 나왔다. 볼카운트 1-2에서 토론토 선발 제시 차베스의 5구째 커터를 두들겨 우월 3점 홈런(시즌 4호)를 만들면서 4-0으로 앞서나갔다.
오클랜드는 8회 무사 1루에서 빌리 번스의 적시 3루타로 한 점을 만회한 뒤 마크 칸하의 2루 땅볼 때 번스가 홈을 밟아 2-4까지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토론토 선발 마크 벌리(사진)은 8회 무사 3루에서 애런 산체스와 교체 됐고 7이닝 동안 7안타 볼넷 2개로 2실점(2자책점)하면서 시즌 13승째(5패)를 따냈다. 최근 4연승. 시즌 평균 자책점은 3.31이 됐다. 이날 탈삼진 2개를 기록했고 투구수는 95개(스트라이크 60개)였다.
오클랜드 선발 제시 차베스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아냈지만 6안타 4실점(4자책점)하면서 패전 투수가 돼 시즌 12패째(6승)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 자책점은 3.84. 이날 104개(스트라이크 68개)를 던졌다.
토론토는 안타수에서 6-8로 오클랜드 보다 적었지만 한 번 발휘한 집중력으로 승리를 따냈다.
토론토는 이번 11연승에 앞서 6월 3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더블헤더 2차전부터 6월 15일 보스턴 레드삭스전까지 11연승을 거둔 바 있다. 한 시즌에 두번 11연승(이상)을 거둔 팀은 1954년 클리블랜드 인디어스 이후 처음이다.
토론토는 이날 승리로 시즌 64승 52패가 됐다. 전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뉴욕 양키스를 누르고 반게임차 선두에 나선 데 이어 이날도 일찌감치 경기를 마치고 양키스의 경기 결과(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원정)를 지켜보게 됐다. 오클랜드는 51승 65패.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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