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텍사스레인저스 추신수가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팀도 6-5로 역전승하면서 3연패에서 벗어났다.
추신수는 14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켓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경기 7회 4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만들어 냈다.
추신수는 5-5 동점이던 7회 1무사 1루에서 막 교체 돼 올라온 좌완 투수 브라이언 듀엔싱을 상대했다. 초구 슬라이더(75마일)을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날렸다. 이 안타로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1,100안타가 됐다. 하지만 3루까지 달리던 1루 주자 델리노 드실즈가 미네소타 우익수 에디 로사리오의 총알 송구에 걸려 아웃 됐다. 이어 프린스 필더의 유격수 앞 병살타가 나오는 바람에 텍사스는 득점 기회를 날렸다.

추신수는 0-4로 뒤지던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 넷으로 출루했다.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파울 볼을 만든 다음 연속해서 들어오는 볼 2개를 잘 골랐다. 시즌 42번째 볼넷을 얻었다. 3연속 경기 볼 넷과 함께 8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 이후 5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이었다.
추신수는 앞서 1회 첫 타석에서는 좌익수 플라이, 5회에는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해 이날 4타수 1안타 볼넷 1개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4푼1리가 됐다.
이날 경기는 종반까지 승패를 가름하기 힘든 혼전 속에서 텍사스의 한 점차 승리로 끝났다. 5-5 동점이던 8회 텍사스가 아드리안 벨트레와 미치 모어랜드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엘비스 앤드러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올렸다.
미네소타가 4회 1사 후 드리버 플루프의 좌월 솔로 홈런(시즌 16호)에 이어 연속 4안타(2루타 2개 포함)를 작렬시키면서 4점을 먼저 뽑았다. 하지만 텍사스는 4회 미치 모어랜드의 우월 2점 홈런(시즌 17호)로 2점을 만회한 뒤 5회 역전에 성공했다. 2사 2루에서 모어랜드의 2타점 2루타 등 연속 3안타가 나왔다. 미네소타도 6회 볼 넷2개로 만든 2사 1,2루에서 애런 힉스의 중전 적시타가 나오면서 5-5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텍사스 모어랜드는 이날 4타수 4안타 4타점 1득점으로 팀 타선을 주도했다.
6회 2사 1,2루에서 마운드에 올랐던 텍사스 케오네 겔라는 동점을 허용하기는 했으나 7회까지 마운드에 있었던 덕에 승리 투수가 되면서 시즌 6승째(5패)를 올렸다. 9회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투수 숀 톨레슨은 세 타자를 말끔하게 처리하고 시즌 21세이브(4승 2패)째를 올렸다.
양팀의 선발 투수들 모두 승패와는 무관했다. 텍사스 치치 곤살레스는 5.2이닝 동안 5안타 볼넷 5개로 5실점(5자책점)했다. 미네소타 선발 어빈 산타나는 6이닝 동안 8안타 볼넷 2개로 5실점(5자책점). 승패를 기록하지 않으면서 3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텍사스는 이날 승리로 56승 57패가 됐고 미네소타는 57승 57패가 됐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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